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노 대통령 ‘막판 떨이 사면’
노무현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31일 임기 중 마지막 특별사면 등을 실시했다. 특사·감형·복권 대상자는 모두 75명이다. 경제인 21명, 전직 정치인·공직자 30명, 공안사범 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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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에디터칼럼] 영화 ‘쇼생크 탈출’은 과 대선 감상법
1994년 개봉된 ‘쇼생크 탈출’은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로 꼽히는 명작이다. 영화의 주인공 앤디는 아내와 그녀의 정부를 살해했다는 누명을 쓰고 무기수가 돼 교도소에 들어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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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수형자들이 내 부처요 스승이죠”
“훈장을 받고나니 오히려 마음이 차분해지네요. 초심으로 돌아가야겠지요.” 비구니 정현(53·대구 보현사·사진) 스님이 최근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. 교도소에서 법회를 통해 수형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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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아리의 눈물
한국 사회에서 ‘미아리’는 ‘종3’만큼 유서 깊은 지명입니다. 지리학적 주목도보다는 문화·사회사적 연구 대상이라 할 수 있겠지요. 유행가에도 나오고 역사적 사연도 그윽한 곳이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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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아리의 눈물
서울 최초의 공창 지역으로 기록된 ‘신정 유곽’ 전경. 1904년 서울 남산 쌍림동(현 중구 묵정동 소피텔 앰배서더호텔 근처)에 설치됐다. 휘날리는 일장기가 인상적이다. 한국 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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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분수대] 아버지
최근 극장가의 코드는 아버지다. 감동적인 부성애 영화들이 쏟아진다. 대부분 가정의 달인 5월 특수를 노렸다. '아들'은 15년 만에 휴가 나온 무기수 아버지가 얼굴도 모르는 아들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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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문학@2006 문화계] 공지영 신드롬…정치적 목소리…중진작가 반격
언뜻 보면, 올해 문단은 잠잠한 편이었다. 지난해처럼 남북한 문인 200여 명이 백두산 정상에서 만세를 부른 일도 없었고, 김애란처럼 깜짝 스타가 탄생한 것도 아니었다. 하지만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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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자녀·부동산 못 믿어" … 21세기 효자는 분산투자
'아들아, 너만 믿는다'?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. 최근 보건복지부 조사에 따르면 노인 부양에 책임을 느끼는 젊은이는 절반 정도에 불과하다. '부동산은 오르기만 한다'? 외환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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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형선고 받았던 그들 '우행시'를 말하다
'우리들의 행복한 시간'(이하 우행시)의 행보가 남다르다. 강동원.이나영이 주연을 맡은 송해성 감독의 영화는 200만명이 넘는 관객을 불러 모았다. 원작인 공지영의 소설도 60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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中 사형수는 죽어서 장기를 남긴다
중국에서 처형된 죄수에게서 떼낸 장기를 판매하는 사업이 번창하고 있다고 한국일보가 영국 언론을 인용, 29일 보도했다. BBC 방송에 따르면 중국 사형수들에게서 적출한 장기가 외국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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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섬광·폭발 … 죽는 줄 알았죠" 한때 전기·물 끊긴 서울구치소
27일 오후 소방대원들이 화재로 제한급수를 하고 있는 서울구치소 급수탱크에 물을 채우고 있다. 조용철 기자 "우와, 이제 밥이 나왔네." 작은 탄성 소리가 여기저기가 흘러나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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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상처 없는 영혼' 작가 공지영
펴냈다 하면 베스트셀러! 공지영 신드롬! 가히 2006년 출판계의 키워드다. 다른 소설가의 작품이 별다른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시기에, 실용서가 아니면 팔리지 않는 척박한 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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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국, 인체 장기 매매 금지
인체 장기를 사고파는 행위가 이달부터 중국에서 금지된다. 신화통신 2일자 보도에 따르면 인체 장기를 사고파는 행위를 금지한 장기이식 규정이 이달부터 시행에 들어갔다. 이 규정에 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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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me] 긍게 요즘 영화 사투리 빼면 꽝이랑게
"TV뿐 아니라 라디오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사투리를 억제하던 시절이 있었죠. 토속적인 분위기나 캐릭터 때문에 꼭 써야 하는 경우에도 사투리는 조연이 썼고, 주인공은 표준어였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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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week&놀거리볼거리] 채널 사냥 … 열려라 '안방 스크린'
여선생과 여제자범죄의 재구성역도산스파이더맨한국 영화의 전성시대다. 올 설 연휴 안방 TV극장에서도 한국 영화의 점유율이 단연 돋보인다. 20여 편의 영화 중 대부분이 한국 영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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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한국사회 100대 드라마 ①정치] 2. 미스터리 벨트 70년대
▶ 1975년 4월 8일 대법원에서 인혁당 재건위 사건 피고인들에게 사형과 무기징역 등이 확정되자 가족들이 절규하고 있다. 한국의 1970년대는 세계사에서도 꼽힐만한 ‘미스터리 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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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분수대] 사형제도
"당신은 사형제도에 찬성하십니까?" 일본 영화 '교사형(絞死刑)'은 해설자가 묻는 이 한마디로 시작한다. '감각의 제국'으로 이름난 오시마 나기사가 1968년에 만든 영화는 일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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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국서 장기이식 받은 환자 절반 이상 부작용
중국에 건너가 장기(臟器)를 이식받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지만 이들의 상당수가 수술 후 부작용으로 사망하거나 합병증, 면역 거부반응 등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. 대한이식학회(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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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지식계의 새 물결] 5. "누구에게나 닥치는 죽음" 生死學
최근 우리 사회에 자살, 혹은 죽음과 관련된 이야기가 언론보도를 통해 끊임없이 전해지고 있다. 현실적인 어려움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죽음을 탈출구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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벤 애플렉의 '데어데블' 2주 연속 1위!
2월 21일부터 23일까지의 이번 주말 북미 박스오피스에서, 벤 에플렉의 슈퍼히어로 액션 환타지 '데어데블(Daredevil)'가 1,809만불의 수입을 벌어들임으로써 무려 4편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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살인범이 교도소에서 역사학자 변신
미국의 담배회사와 흡사한 이름의 저자 필리프 모리스(47)는 구제받을 길 없는 살인범임에 분명하다. 부모가 이혼한 결손가정, 저소득층이 몰려사는 파리 변두리 출신인 저자는 범죄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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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내 첫 추리소설 '혈가사' 발견
한국 최초의 추리소설로 추정되는 혈가사(血袈裟)가 발견되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. 현재 한국 추리문학사에선 1934년 출간된 채만식의 '염마'를 최초의 작품으로 인정하는 것이 일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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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사형은 관제살인일 뿐입니다"
인생은 한 방울의 이슬과 같다. 어느 순간 사라질 운명에도 햇살을 받으면 그지없이 영롱함을 뽐내지만, 그믐밤 밤이슬은 존재 자체가 슬픈 게 더욱 그렇다. 이슬은 온 세상에 내린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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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03화人生은나그네길 : 22.작곡가 이봉조씨
오늘 이야기의 주인공은 작곡가 이봉조(1987년 작고)씨다. 이씨는 영화 주제곡인 '맨발의 청춘'을 다룰 때 잠깐 이 글에 등장한 적이 있다. 전에도 얘기했지만 노래로 맺어진 나